일본의 여름에 가장 중요한 행사는 "하나비" 입니다.
동네마다, 도시마다 크고작은 하나비가 여름내내 열리는데요~
하나비는 우리나라 불꽃축제입니다.
일본은 그 하나비가 규모가 제각각이지만 대규모, 소규모 할것없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나비에 가는 사람들의 행렬은 각양각색의 유카타를 뽐내며 기분좋아라 합니다.
특히 젊은 여자들은 예쁘고 곱운 유카타 사랑이 대단합니다.
외국인이 보아도 아름다워 보일 뿐 아니라 드레시한 느낌이라 전통복이지만 그네들에게는 드레스에 버금가는 외출복이었습니다.

시부야 거리 초입에 걸린 색동들~~~

유카타를 입으면 얼굴이 정말 환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유카타의 무늬는 자연의 꽃, 나비, 문양등으로 한국보다 좀더 화려한 색감이 특징입니다.
각 나라는 표현하는 색감이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이 더 강렬한 색감이 발달한 이유는 햇빗이 한국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입니다.
옆나라인데도 햇볕의 따갑기나 하늘의 색이 참 많이 다르더군요~
그런 이유로 유카타의 색감이 발달한 것 같았습니다.

남자들은 비교적 차분한 색인 검정, 남색이 주며 문양도 없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만화에서 보듯 앞가슴이 다 보이는데,... 2pm도 아니고 다들 말라서 ㅎㅎㅎ 멋지진 않네요~

여름이면 각 백화점입구에는 수영복과 유카타가 대표로 DP됩니다~
우리나라에 빗대면 메인 플로어에 한복이 DP된 것과 같은것이죠.
참 많이 다르구나 하고 느끼게 되면서 한복도 유카타처럼 사랑받고 애용되면 좋을 것 같은 부러움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유카타의 가격은 비싸게는 몇백, 몇천만원 부터 대중적인 것은 10만엔 (14만원 정도) 에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일본의 국민 브랜드 유니클로에서는 할인을 하여 5000엔에 팔기도 하던데요.
한국돈으로 65000원 정도이니 여름에 일본에 가시는 분은 저렴한 유카타 구입하셔서 하나비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유카타 입는 법을 모르신다구요?
유니클로 같은 곳도 입는 법을 모른다면 친절한 점원이 무릎꿇고 앞에서 직접 옷을 입혀주며 알려줍니다~
걱정마세요!
아!! 유카타를 입으면 신발은 게다, 머리엔 꽃을 달아야 하는데요.
게다는 저렴한것이 1000엔도 있으니 걱정마시구요
다만 조화로 만든 꽃핀이 비쌉니다.(사진에 다들 달았잖아요 )
한국에서 장만해서 가세요^^!! 한국은 조화가 많이 저렴하니까요!
일본의 여름 하나비와 유카타 놓치지 마세요!
( 일본 전지역 모두 하나비가 있으니 어디로 여행을 가시던지 가능합니다 )
출처 : 한인텔